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부분의 수영장이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구지역 33군데 수영장을 대상으로 133건의 수영장 수질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수영장 중 1건을 제외하고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33개 수영장 133개 시료에 대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에 규정된 수영조의 욕수 수질기준 5개 항목을 검사했다.

수소이온농도는 6.6~8.3(수질기준 5.8-8.6),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는 0.06~0.99(수질기준 2.8NTU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유기물에 대한 오염정도를 나타내는 과망간산칼륨소비량은 0.10~10.42(수질기준 12.0mg/L이하), 물의 소독 정도를 나타내는 유리잔류염소는 불검출~0.8(수질기준 0.2-1.0mg/L), 총대장균군은 0~5(수질기준 5개중 2개 이하 양성/10mL)로 1건을 제외하고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한 1건의 수영장은 유리잔류염소의 농도가 기준치보다 낮아서 미생물이 번식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객 증가에 따른 수인성 전염병 예방차원에서 수영장 영업자는 1일 3회 이상 수영장 욕수를 여과하고, 유리잔류염소를 수시로 측정해 적절한 잔류염소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각별한 수질관리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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