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처녀 입항식이 8일 개최된다.

9월에 열리는 개장식에 앞서 처녀 입항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행사에는 천경해운 소속의 652TEU급 이글 스카이(Eagle Sky)호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해 포항 영일만항으로 7일 밤 11시에 입항한다. 8월 8일 오후 3시에는 부산으로 출항한다.

지금까지 영일만항 물동량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 10만 TEU를 비롯한 36만 TEU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부산항을 이용 중인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은 부산에 비해 50㎞나 짧은 운송거리와 인센티브(4만 원/TEU) 제공 등으로 러시아 수출 물량을 포항 괴동역을 통해 연간 5만 TEU를 영일만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포항 영일만항은 경북 유일의 컨테이너항으로 3만 톤급 4선석의 접안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서해와 러시아, 북한, 동북3성 등은 부산항만보다 물류비 측면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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