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동해시 공연단이 지역의 고유 민속 문화인 원님놀이를 북평민속 5일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동해시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동해시는 2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북평민속 5일장을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장으로 변모시켜 전국 최대의 민속 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는 북평민속 5일장만의 볼거리 마련과 전통 시장을 배경으로 한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지역의 고유 민속 문화인 원님놀이를 비롯해 봉정 학춤 공연 등 장터 상설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북평장터 내 뒤뜰 마당에서 펼쳐지는 장터 상설 프로그램은 (사)북평동 번영회가 주축이 돼 이달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공휴일 장날을 이용해 공연하며, 원님놀이 시연 및 봉정마을 학춤, 외줄 타기, 사물놀이, 전통무용, 국악난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장터 한마당 공연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북평 원님놀이 및 봉정마을 학춤은 대부분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중 북평원님놀이는 ‘원님놀이 보존회’를 별도로 구성해 ‘제24회 강원도 민속예술 경연대회’에 동해시 대표로 출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북평민속 5일장을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시켜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각오를 다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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