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블루투스 등도 위험

KT경제경영연구소는 6일 ‘무선망개방, ALL-IP화 진전에 따른 보안 이슈’ 보고서에서 무선망 개방과 All-IP기반 서비스 확대로 기존 PC와 IP 망을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인터넷전화 등 디지털 단말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얼마 전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이용되는 좀비 PC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

보고서에 따르면 무선랜 환경과 관련해 인증 프로세스가 생략된 무인증 AP에서는 누구나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해 해커에게 루트를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 접속 로그를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보안사고 발생 때 사후 분석이 불가능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선 AP는 1개의 공인 IP가 있을 경우 1대만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고 공인 IP가 5개라면 5대까지 무선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근거리 통신을 위한 블루투스, 와이파이,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MP3,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단말기 보급으로 무선을 통해 정보 및 콘텐츠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어 보안 위협 노출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일부에서 모바일 단말기에 인증서를 발급하거나 저장 관리, 암호화, 전자 서명을 위한 보안 방법을 모색해 정보유출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기업, 정부와 병원 등 공공기관은 인터넷 전화의 경우 보안우위에 있는 기존 전화망을 필수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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