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유럽 지역이 31일 새벽 2시(현지시각)부터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 Daylight Saving Time·DST)에 들어갔다.

유럽은 매해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을 적용한다. 앞서 미국은 동부시각으로 10일 오전 2시부터 서머타임을 시작했다.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동안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유럽 주요 국가와 우리나라 간 시차는 한 시간씩 줄어든다. 이에 따라 런던-서울 간 시차는 종전 9시간에서 8시간으로, 파리·베를린-서울 간 시차는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앞당겨진다.

서머타임은 연중 낮이 긴 계절 동안 에너지를 절약하고자 고안됐다. 1916년 4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서머타임을 최초로 시행한 뒤 현재 70여 나라가 에너지 절약과 경제활동 촉진을 목적으로 서머타임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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