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외국인 영주권자 혜택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외국인 노인에 대해 도시철도 운임을 감면한다.

이는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해 말 시민간담회에서 제시한 ‘화교(華僑) 노인의 도시철도 무임승차’ 건의사항을 적극 받아들여 시행하는 것이다.

광주시와 광주도시철도공사는 4월 1일부터 광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영주권을 취득한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해 도시철도 운임을 감면한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영주권을 취득한 65세 이상 노인들은 도시철도공사에서 영주권 취득 여부를 확인한 후 우대권을 발급받아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외국인 노인 138명 중 영주권 취득자 38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광주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외국인 노인에 대한 도시철도 운임 감면은 민주‧인권‧평화도시와 국제화를 지향하는 광주시로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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