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전시상황 이어 ‘개성공단 폐쇄’ 위협… 정부 “특이동향 없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가 30일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위협과 관련해 “북한이 오전에 발표한 정부·정당·단체 연합 성명의 경우처럼 북한 최고사령관 성명을 통해 ‘1호 전투준비태세’ 선언 이후 부문별로 이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 차원의 성격으로 일련의 도발적 위협의 일환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이날 “정부는 북한의 총국 담화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거듭되는 위협은 개성공단과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처사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황의 엄중성을 감안해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인원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같은 날 오전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을 통해 “이 시각부터 남북관계는 전시상황에 들어간다”면서 “북남 사이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전시에 준해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통일부는 “정부는 지난 ‘키 리졸브’ 훈련 이전부터 24시간 서울-개성 간 상황관리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개성공단 내 우리 인원 310여 명이 체류 중이며 현지상황 확인 결과 특별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