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제2차 세계감리교농아선교대회가 경기도 포천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열렸다.

세계감리교농아협의회(회장 남성석 목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일어나 빛을 발하라(이사야 60:1~3)’는 주제로 ‘제2차 세계감리교농아선교대회(WMMCD)’를 경기도 포천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개최했다.

2005년 미국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미국·일본·중국·필리핀·스리랑카·짐바브웨·우간다 등 13개국의 농아인 목회자 500여 명이 참석해 농아인 선교를 위한 상호 교류와 정보공유를 통한 선교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WMMCD 준비위원장 남상석(서울농아교회) 목사는 “듣지 못하는 신체장애로 인해 하나님 말씀을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는 농아인들이 너무도 많다”며 “특히 중국 농아인은 3천만 명 가량 되는데 이 중 아직도 말씀을 접하지 못한 사람이 많아 매년 3~4번씩 현지를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 목사는 “농아인도 전도의 대상이고, 이들에게 전하는 말씀의 빛이 전 사회의 빛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각 국가 간 농아선교 사역의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적 언어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각장애인들은 겉으로 봐서는 일반인과 구분되지 않고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사회에서 오히려 차별을 받는다”며 농아인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호소했다.

선교대회 기간에는 참가국 대표들의 간증과 선교보고, 선교 세미나 및 비무장 지대(DMZ) 견학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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