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12일 덕성여중을 찾은 이 대통령이 수업을 참관하고 있는 사진. (사진제공: 정책포탈)

6일 이명박 대통령이 달콤한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에 복귀한다.

청와대 및 정부 내각의 개편과 관련한 많은 하마평이 있었지만 이 대통령의 이번 휴가구상으로 정국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시선이 몰린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정 운영의 청사진과 함께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청와대 개편과 개각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여권에서는 지난 5일 ‘정치인 입각’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상태이므로 개각과 관련해서는 여권과 청와대 사이의 ‘교집합’이 일정부분 형성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한 방송에서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정, 당청, 국민과의 소통과 같은 부분들이 인식돼야 한다”면서 “개각시 당쪽의 인사도 많이 기용돼야 한다”고 강조해 ‘정치인 입각’에 힘을 실었다.

장 사무총장은 김무성 의원의 정무장관 기용설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충분한 역량이 있고 당내에서도 바람직한 게 아니냐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오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입각이나 등용 문제는 대통령이 판단할 부분”이라며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정치 일선에 나서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오는 10일로 예정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청와대 개편과 개각 등에 대한 휴가구상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되는 가운데 ‘친서민’ ‘중도실용’의 행보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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