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푸아뉴기니 수장인 피터 오닐 총리의 고향 ‘팡기야’에 모인 여러 부족민들이 이만희 총회장과 평화사절단을 환영하는 민속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주민들, 특별공연 준비해 평화사절단 반겨
강연 감동 받은 지역대표 ㈔만남에 땅 기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동쪽에서 이룬 것을 남쪽에서 전하는 신천지의 동성남행(東成南行) 역사가 지구촌 마지막 남은 미지의 땅 파푸아뉴기니에서 시작된 지 나흘째 되던 7일 이만희 총회장과 평화사절단은 팡기야로 향했다.

도착 첫날부터 국빈급 대우를 해온 피터 오닐(Peter O'Neill) 총리는 자신의 고향과 근처 얄리부에서 열리는 축제를 이만희 총회장과 김남희 대표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며 평화사절단의 이동수단으로 헬기를 지원했다.

평화사절단은 칼야로 파푸아뉴기니 총리 보좌관의 안내를 받아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사람들은 사이렌을 울리며 이 총회장이 왔음을 알렸고 팡기야 전 지역 목사들은 모두 나와 일행을 맞이했다. 이날 3000여 명의 주민들이 이 총회장을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포레아큐레 팡기야 목사는 주민들에게 “이 분(이만희 총회장)으로 인해 우리 팡기야에도 빛이 비추었다”고 말했다. 폴 오닐 팡기야 지방의원은 “피터 오닐 총리님이 특별히 초청하신 분이다. 파푸아뉴기니 팡기야를 위해서 꼭 필요한 분들이 오셨다”며 이 총회장을 소개했다.

이 총회장은 “팡기야에 오니까 하나님 나라에 온 것 같다. 팡기야는 영원한 이 세계의 빛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하나 되어 밝은 세상 건설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총회장의 강연이 끝나자 주민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사)만남 김남희 대표는 “여러분이 바라고 기다렸던 하나님의 약속이 오늘 이 자리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총회장 일행은 얄리부에서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얄리부 주민들은 2주 전부터 이 총회장을 기다렸다. 파푸아뉴기니 부족 5000여 명은 이 총회장을 만나기 위해 지역 곳곳에서 하루를 걸어왔다. 이들은 특별환영행사로 이 총회장 일행을 반겼다.

먼저 이 총회장에게 왕에게만 준다는 전통 모자와 머리띠를 선물해 존경심을 표했다. 이 모자와 머리띠는 파푸아뉴기니 부족이 직접 나무껍질을 까서 만든 것이다. 이어 파푸아뉴기니 각 부족의 대표자들이 차례로 나와 두 대표에게 전통춤을 선보였다. 각 부족 대표들은 한국의 세계평화광복 사절단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2주 전부터 이 축제를 준비했다.

환영의식을 마친 뒤 강연이 시작되자 카누캬아부 얄리부 목사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셨다”며 이 총회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회장은 세계평화운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도 전하고 세계평화운동도 하고 있다”며 “세계평화는 하늘문화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회장은 “세계평화를 통해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같이 모든 사람에게 공통으로 같은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회장은 1시간 동안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한국에서 이뤄졌음을 설명했다. 이날 많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몰려 앉을 공간이 여의치 않자 대부분이 서서 이 총회장의 강연을 들었다. 서 있을 공간조차 부족하자 나무나 담벼락 위로 올라가 말씀을 듣기도 했다.

신천지 측은 2000년 전 예수가 복음을 전할 때 많은 무리가 모였던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이 총회장의 강연에 감동 받은 팡기야 지역대표는 만남을 위해 자신의 땅을 기부하겠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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