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영 환경녹지국장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화력발전소 및 도내 25개 기업체와 감축 협약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이필영 환경녹지국장은 28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충남도 이필영 환경녹지국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이필영 환경녹지국장은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미래세대가 깨끗한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역점을 두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2020년 배출 전망치 온실가스 4665만 톤 대비 30%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필영 국장은 “충남도는 그동안 2010년 12월에 수립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가정, 상업, 공공, 농축산, 폐기물, 임업부문 등 6개 분야 54개 사업에 대해 감축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화력발전소 및 도내 25개 기업체와 감축협약을 맺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올해 기후변화 체험시설, 옥상녹화 등 기후변화 테마사업 4건,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천안)지원, 2015년부터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 사전대응을 위한 계획 수립, 하수처리장․정수장․폐기물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충남도는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그린리더 1500명 양성, 탄소포인트제 10만 명 가입, 컴퓨터 대기전력 차단 프로그램인 그린터치 5만대 설치, 에너지 절약 친환경 운전 안내장치 64대 보급 등을 추진하는 등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민주도형 녹색생활 실천마을 조성, 기후변화 대응 전력사용 탄력제 운영 등 신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해안 기후변화 대응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2258㎡의 부지에 1000㎡의 규모로 3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연구센터는 기후변화에 대한 조사·연구 및 홍보,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개발, 국내외 협력사업,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해 서해안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싱크탱크는 물론 실행계획까지 담당하는 종합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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