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폐지 보도에 교육부 해명 “검토한 바 없다”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교육부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입학사정관제 폐지’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8일 공식 해명자료를 발표하고 “입학사정관제 폐지에 관해 검토한 바 없으며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교육부의 공식 발표에 앞서 CBS 노컷뉴스는 “교육부가 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입에 응시하는 2015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제 폐지방안을 적용해 입시를 치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교육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입학업무만 담당하는 입학사정관을 채용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학생부 등 성적과 개인 환경, 특기, 대인관계, 창의력 등 잠재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는 ‘스펙쌓기’로 학습과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폭행 가담 학생이 입학사정관제로 명문대에 입학한 사실이 논란이 돼 입학이 취소된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