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범운영결과 교통사고 30% 감소 효과

[천지일보 전북=이지수 기자] 전라북도가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 감소 유도를 위한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도내 버스와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기 위해 28억 원을 투자, 2만 8000대의 사업용 차량에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착비용 지원은 올해 말까지 운수사업자가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장착하고 해당 시군에 장착확인서를 제출하면 차량 1대당 1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화물자동차 중 1톤 미만의 차량과 구난형‧견인형‧특수작업형 특수 자동차 중 소형‧경형은 장착대상에서 제외된다.

디지털운행기록계는 속도와 브레이크 가속페달 사용, 위치정보, 주행거리, 교통사고 상황 등 운전자의 운행특성을 기록해 과속과 급가감속 같은 난폭운전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치다.

전북도 녹색교통물류과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사고다발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교통사고가 약 3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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