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기도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안전을 위해 특별지역 의용소방대를 설치한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일 안양중앙시장을 방문한 김문수 도지사가 안양 중앙시장 특별지역의용소방대 모범운영 사례를 도내 전 시장으로 확대 운영하라는 지시에 따라 전통시장 109개소(등록시장 26, 인정시장 74, 무등록 시장 9)와 풍도 등 유인도서 5개소, 20개동 이상의 주거용 비닐하우스단지까지 화재취약지역에 특별지역 의용소방대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시장 내 상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될 특별지역 의용소방대는 평상시에는 소방통로 확보 등 예방활동에 힘쓰고 화재 발생 시 인명대피 유도 및 초기진압활동을 하며 소방대 도착 후에는 교통정리 등 소방 활동 보조 역할을 하게 된다.

특별지역 의용소방대의 지원방안으로는 활동에 따른 수당과 피복 등이 지급되며, 매년 활동 실적 평가해 해외연수, 자녀장학금, 도지사 표창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소방본부 홍보팀 하종근 반장은 “이미 특별지역 의용소방대가 설치된 안양 중앙시장과 안성시장을 제외한 전동시장과 유인도서지역, 주거용 비닐하우스단지에 4월말까지 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특별지역 의용소방대 설치로 인해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역에 자위소방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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