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3일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서 회사 측에 도장공장 안으로 차단된 생필품 반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정상복 목사, 이하 정평위)는 지난 3일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서 회사 측에 도장공장 안으로 물과 음식물 등 차단된 생필품 반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NCCK 정평위는 경찰과 회사 측을 향해 “즉시 단수, 단전 행위를 중단하고, 농성자들에게 음식물과 의료품 반입 등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미 전날까지 도장공장에 대한 물과 음식물, 의약품 반입을 경찰과 사측으로부터 모두 차단 당한 농성  노조원들은 생명과 안전이 위험하다고 판단돼 인권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NCCK 정평위 정상복 목사는 “물은 생명이다. 누구도 생명을 살리는 일을 막을 수 없다”며 “우선 물을 공급하고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 남부지역 목요기도회와 평택 NCC가 함께 동참했고, 손은정(영등포산업선교회) 목사가 회견문을 낭독했다.

회견문에는 ▲노사 양측의 평화적 타협을 위해 정부가 책임질 것 ▲쌍용차 농성자들에 대한 공권력 투입 의지를 즉각 중단할 것 ▲단수·단전을 조속히 풀고, 물과 음식 그리고 의약품의 반입을 당장 재개할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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