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둥과 야생버섯 섭취 ‘주의’

최근 발생한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바다와 산을 찾을 때 주의해야 할 식중독 예방 요령을 발표했다.

여름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색띠매물고둥을 섭취할 때는 타액선 즉, 소라살의 끝부분을 제거하고 섭취해야만 테트라민(tetramine)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테트라민은 유독성 플랑크톤인 조류에 의해 생성된 독소를 고둥이 섭취해 함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통과 구토, 시각장애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 갈색띠매물고둥(사진출처 : 국립수산 과학원).
▲ 개나리광대버섯(사진출처 : 농업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소나기가 자주 오는 요즘, 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야생버섯 중에서도 독버섯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야생버섯 중에서 독우산광대버섯이나 개나리광대버섯는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버섯의 경우 가려내는 데 어려움이 있어 안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식약청은 “즐겁고 건강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선 여름철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