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둥과 야생버섯 섭취 ‘주의’
최근 발생한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바다와 산을 찾을 때 주의해야 할 식중독 예방 요령을 발표했다.
여름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색띠매물고둥을 섭취할 때는 타액선 즉, 소라살의 끝부분을 제거하고 섭취해야만 테트라민(tetramine)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테트라민은 유독성 플랑크톤인 조류에 의해 생성된 독소를 고둥이 섭취해 함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통과 구토, 시각장애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소나기가 자주 오는 요즘, 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야생버섯 중에서도 독버섯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야생버섯 중에서 독우산광대버섯이나 개나리광대버섯는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버섯의 경우 가려내는 데 어려움이 있어 안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식약청은 “즐겁고 건강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선 여름철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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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yes@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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