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폭침 3주기 추모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46명의 해군 용사와 수색구조 중 전사한 한주호 준위의 묘역을 참배하고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한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지난 2011년(1주기)과 2012년(2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추모식 참석은 제3차 핵실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강력한 안보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지난 11일 첫 국무회의 주재 이후 2주만에 두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국무회의는 뉴디미어 관할권을 둘러싼 여야간 극한대립으로 산고를 겪어온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효로 사실상 박근혜 정부가 온전한 뼈대를 갖춘 상태에서 처음 열리는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아직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지 않은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무위원들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에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과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얀피터 발커넨드 전 네덜란드 총리,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등 5개국 전직 정부수반과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IT혁신 장관을 접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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