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EU, EPA 협상 개시하기로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일본과 유럽연합(EU)이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EPA 협상 개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 간 EPA 협상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열릴 예정이다. EPA 협상이 타결되면 유럽의 높은 관세 장벽에 고전했던 일본 전자, 자동차 업체가 대유럽 수출 분야에서 약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초 헤르만 반롬푀이 상임의장은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키프로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화 회담으로 방문을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