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고위급 인사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연루설에 이름이 오른 정부 국장급 고위공무원을 소환 조사했다고 2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일반직 고위공무원 C씨는 이번 성 접대 의혹에 거론된 인물 중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C씨는 지난 22일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건설업자 윤모 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 성 접대 등 향응을 받고 동영상으로 협박을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C씨가 윤모 씨의 별장에 초대받고 마약을 투여했는지를 검사하기 위해 C씨의 체모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C씨는 소변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온 상태다.

경찰 조사 중 성 접대를 담은 동영상을 직접 봤다는 C씨는 “화질이 좋지 않아 분간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건설사업 이권에 자신이 개입됐다는 의혹에서도 전면 부인한 C씨는 윤모 씨와 대질신문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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