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만남 대전지부)

사)자원봉사단 만남 주최 전국적인 스포츠 행사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사)자원봉사단 만남이 세계인이 하나 되는 축제로 23일 ‘제2회 빅토리컵’을 개막했다.

이번 빅토리컵은 지난해보다 더욱 큰 규모로 전국 10개 지역에서 60여 팀이 축구·농구 지역리그를 거쳐 6월 말 경기도에서 결승전을 치루게 된다.

만남 대전지부 조문상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만남이 추구하는 세상은 전 세계인이 하나 된 평화로운 세상”이라며, “빅토리컵 리그가 단순한 축구게임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빅토리컵 지역 예선전은 23일 대전, 대구, 부산 북부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대전지역 예선은 우송대학교 서캠퍼스 대운동장에서 만남 대전지부가 주최하고 대전지역의 6개의 내·외국인 농구팀 및 4개의 내·외국인 축구팀 등 약 100명이 참가했다.

축구 경기에 참가한 아산 선문대학교 도밍고(Domingo, 앙골라) 학생은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렇게 축구도 하고 다른 외국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 너무나도 즐겁다”면서, “꼭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만남 혹스(Mannam Hawks) 축구팀의 에이제이(Ajay, 미국)는 “축구를 무척 좋아하지만 한국에서 다른 외국인들과 축구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이번 대회가 그만큼 더 특별하고 이 기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 예선리그는 개막식과 함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전을 4월과 5월 주말마다 경기가 펼쳐지게 되며, 10개 지역 예선리그 1·2등의 팀이 6월 말 본선에서 결승전을 경기도에서 치를 예정이다.

한편 만남 관계자는 “제1회 빅토리컵은 40여 팀이 참여해 서로의 벽을 허물고 알아가면서 우정을 나누는 장이었다면, 23일부터 시작된 제2회 빅토리컵은 외국인들이 국가·인종, 종교, 문화의 벽을 넘어 스포츠 정신으로 하나가 되는 장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만남 대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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