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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아이들, 미래 씨앗이자 국가 운명”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25일 ‘2013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찬회는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도내 각 센터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날 연찬회는 우수 종사자 표창장 수여와 안 지사 격려, 도종환 시인 특강,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침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찬회 이틀째인 26일엔 지역아동센터 사례 관리와 아동 실종예방 교육을 한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미래의 씨앗이자 국가의 운명으로 빈부나 도농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교육받아야 한다”며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종합복지의 허브이자 아이들의 소중한 배움터, 즐거운 놀이터인 만큼, 지역 아이들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돌봐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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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또 “아이를 낳고 키우는 문제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문제로 접근해야 하며, 누구나 아이를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충남도는 아이들에게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목표로 ‘아동희망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마련해 추진, 올해는 모두 5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아동정책이 의식주 위주의 하드 프로그램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공감을 줄 수 있는 소프트 프로그램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지역아동센터는 인건비 문제와 현장 프로그램비 지원, 주말 운영 활성화 등 해결 과제가 많다”며 “앞으로 운영비 현실화를 위해 국비지원 확대 등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농업시대에는 국도 1호선이, 산업화 시대에는 경부고속도로가 국가발전의 축이었다면, 21세기에는 서해안이 새로운 발전 축이 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내포신도시는 서해안 시대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하며 내포신도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지역아동센터는 지난달 말 기준 215곳으로, 5776명의 어린이들이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도는 각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냉·난방비와 토요일 운영비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는 지난 18∼19일에도 시설장 및 담당 공무원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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