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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내 온도관리, 토양수분, 비료관리, 병해충 예방 등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영수)이 봄철을 맞아 ‘딸기 품질 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농업기술원은 온도가 올라가는 3월 하순부터 하우스 내 고온으로 딸기가 물러지고 당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시설 내 환경관리를 당부했다.

일조량과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생육이 저조했던 딸기가 봄철이 되면서 생육이 왕성해질 때, 하우스 내의 온도가 높게 관리될 경우 과실의 익는 속도가 빨라져 당도가 떨어지고 물러지는 과실이 많아지게 된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내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온도를 15℃ 내외가 될 수 있게 환기해줘야 한다.

또 고온기에 토양의 질소성분이 많아지게 되면, 딸기의 생육이 너무 왕성하게 되어 꽃은 피지 않고, 런너(새로운 묘목이 나오는 줄기)만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칼륨 위주의 시비로 과실품질 향상을 도모하여야 한다.

봄철에는 겨울철에 비해, 토양수분 소모량이 많아져 토양이 급격히 건조하게 되므로, 딸기밭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수량을 늘려 주어야 한다.

과실이 물러지지 않도록 1000배액의 칼슘비료를 월 2회 관주(토양에 직접 약액을 주는 방법)하는 것이 좋다.

또 응애, 총채벌레, 흰가루병 등 3월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병해충은 발병 즉시, 천적이나 친환경자재, 등록 약제 등을 이용하여 초기에 방제해야 5월까지 딸기를 안정적으로 수확을 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 이희철 연구사는 “올해 동절기에 기온이 낮아 딸기 생육이 억제되어 기형과의 발생이 많았던 만큼 적절한 관수량과 비료관리로 생육을 잘 관리하여 풍년농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봄철 딸기 생육관리를 세심하게 해주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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