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을 기해 쌍용차 평택공장 점거 노조원에 대한 경찰 진압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쌍용차 공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다.

오전 8시를 전후로 경찰과 노조원과의 격렬한 대치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화재가 난 곳은 조립공장으로 알려졌다. 소방 헬기가 소방수를 뿌리고 있지만 건물 속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어 쉽게 진화되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쌍용차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공장 건물 아래에도 불이 붙어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특히 공장 아래 주차된 트레일러에 불이 옮겨 붙어 타고 있다. 노조원들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어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날 작전을 위해 오전 8시쯤 크레인 2대와 진압용 컨테이너를 이용해 특공대원을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공장 옆에 있는 조립 3·4공장 옥상에 침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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