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금강 비전 선포식’에서 아름다운 금강 주변 지역의 풍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속가능한 금강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금강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이날 금강 유역의 생태·문화적 가치 증진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금강의 미래 발전 비전 및 전략, 추진의지 등을 담은 ‘금강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예로부터 비단강, 금강의 맑은 물은 산과 들, 바다까지 막힘없이 흘러왔으며 사람의 자취가 깃들어 찬란한 역사와 문화, 멋과 향기, 추억과 낭만이 넘실대는 곳이 바로 금강”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이어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대엔 모든 판단의 기준이 물질적인 것이었지만 이젠 자연을 돌아보고 그 가치에 관심을 가지는 때”라면서 “충남의 젖줄이자 우리 역사의 산 증인이 되는 금강을 살리고 주변지역의 발전을 도모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금강’을 재창조하자”고 말했다.

또 안 지사는 선언문을 통해 “금강은 우리가 모두 함께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삶의 터전이며, 보전할수록 가치는 더 커지고 지역도 발전하는 지속가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금강의 자연, 생태, 역사, 문화를 되살리고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풍요로운 금강’을 실현하고자 ‘금강비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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