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침체한 골목상권 살리기 위해 청년 사업가들이 나섰다.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정부규제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젊은 청년들이 뭉쳐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름 아닌 새마을 미팅 프로젝트(이하 새미프) 이야기다. 새미프는 일본의 마치콘(街コン, 지역미팅)을 모티브로 지역의 맛집 탐방과 함께 미팅이라는 요소를 결합한 행사다.

새미프는 20~30대의 젊은층을 지역상권으로 유도함으로써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저출산율, 만혼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다.

참가는 동성 2인 1조로 인터넷을 통해 일정 참가비를 내고 신청하는 방식이며 참가자는 행사시간 동안 제휴 상점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미리 신청을 통해 진행되므로 동일한 성비의 남녀가 참여하게 되며 각 상점입장 시 남녀가 2:2로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좌석이 배치된다.

새미프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기업들의 샘플 및 재고 상품을 협찬받아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청춘지원물품’ 때문이다. 기업은 청춘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협찬품을 통해 프로모션과 사회공헌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고 참가자들은 무료로 응원물품을 받음으로써 이익을 얻는다.

새미프는 경기도 성남의 서현 로데오거리에서 4월 13일 토요일 개최된다. 남녀 500명 규모로 진행되며 현재 참가의사를 밝힌 상점들은 포호란, 리빙오사카, 라포차돌체, 누나홁닭, 토시래 등 7개 업체이며 홈페이지(www.saemip.com)를 통해 제공되는 음식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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