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내 음성ㆍ메시지 무제한 제공 ‘T끼리 요금제’ 출시

▲ SKT가 망내 음성 및 망내‧외 문자 무제한을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 7종을 22일 출시한다. (사진제공: SKT)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SKT가 고객서비스 경쟁에 초점을 맞춘 파격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보조금 경쟁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SKT는 데이터 함께쓰기와 장기우량 고객 혜택 확대에 이어 이번에는 이통사 관계없이 문자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하는 ‘T끼리 요금제’를 22일 출시한다. T끼리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자사 가입자 간 음성통화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망내 음성‧메시지 초과 사용 요금이 사실상 무료화 됨에 따라 연간 1200억 원 이상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망내 음성 및 망내‧외 문자 무제한을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35/45/55/65/75/85/100)’는 총 7종이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SKT 고객은 자사 가입자 간 음성 통화는 물론, 자사 및 타사 고객과도 단문메시지(SMS, 현행 건당 20원)와 장문메시지(MMS, 현행 건당 100원), 조인.T(채팅) 등 메시징 서비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화 상대방이 SKT 고객이 아닌 경우(망외 통화)에는 망외 음성 기본 제공량(T끼리 35요금제 80분, T끼리 100요금제 800분)에서 차감되고, 기본 제공량 초과 시 초당 1.8원이 적용된다.

SKT는 통화 상대방이 T고객인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T Ring 플러스 서비스(수신자가 SKT 고객이면 발신자에게 식별음 전송)’도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당 요금제 전 종에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를 허용하기로 했다.

‘T끼리 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4월 30일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과 해당 고객이 지정하는 SKT 고객 1인에게 각각 1G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T끼리 무제한 페스티벌’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아울러 기존 출시했던 했던 ‘LTE 데이터 함께쓰기(1개 추가당 9000원)’ 요금제는 27일부터 2개 단말기까지 전면 무료화한다.

이외에도 ▲젊은 층 대상의 신규 멤버십 출시 ▲단말기 차별화 ▲착한 기변 프로그램 강화 ▲고객 안심 서비스 확대 등 혁신 서비스를 지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SKT는 혁신적인 데이터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통사 간 보조금 중심의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벗어나 가입자들을 위한 요금ㆍ서비스 경쟁 체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자료제공: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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