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 전직 수영선수 조오련이 4일 심장마비(추정)로 사망했다.

조 씨는 전남 해남군 계곡면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낮 12시 24분께 숨졌다.

경찰은 조 씨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남 출신인 조오련은 1970년 제6회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 1500m 1위, 제7회 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 1500m 1위, 200m 2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의 물개’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대한해협과 도버해협을 횡단했던 조 씨는 내년에 2차 대한해협 횡단에 도전하기로 하고 제주도에 캠프를 차려놓고 준비하다가 1주일 전부터 자택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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