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노조원과 경찰이 대치 중인 쌍용차 평택공장. ⓒ뉴스천지

쌍용차 점거 노조원과 대치 중이던 경찰이 4일 경찰 특공대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헬기 등으로 노조를 밤새 압박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특공대 1개 중대를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2공장과 연결된 차체2공장에 투입해 사실상 진압작전을 시작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노조원들이 폐타이어에 불을 붙이면서 대응하고 있어 공장 주변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사측도 행동을 개시했다. 사측은 직원들과 경비용역직원을 동원해 차체2공장 뒤쪽 프레스공장 옥상을 점거했다. 이에 앞서 사측은 공장 정문 앞에 시민단체 등이 설치한 천막 철거 작업을 강행하기도 했다.

전날 오후 5시 사측과 집단 난투극을 벌였던 민주노총도 이날 노조원들에게 물을 전달하기 위해 모일 예정이어서 충돌이 또다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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