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진실 공방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한 동방신기 3인이 지난 3일 공식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동방신기 3인의 공식 입장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SM 측은 빠르게 대처하며 같은 날 오후 이번 사건이 제기된 실질적인 이유가 화장품 사업에 있다며 법정 대응 의사를 밝혔다.
동방신기 멤버는 모두 하나의 마음이라는 뜻을 전하며 “해체는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팬들을 안심시킨 바 있다. 그러나 동방신기 입장에 SM 측의 반박이 이어지면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SM 측은 “동방신기는 데뷔 후 올해 7월까지 현금만 110억 원을 수령했고 계약과 상관없이 보너스로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받았다”며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가창인세, CF, 이벤트, 초상 등 각종 수입에 대한 다양한 분배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측면만 부정확하게 부각했다”고 전했다.
또 하루 3, 4시간 수면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건강 부분 및 스케줄은 충분히 협의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동방신기가 화장품 사업이 본 사건의 본질이 아니라는 입장에 SM 측은 본 사건이 제기된 실질적인 이유를 화장품 사업에 있다고 설명했다.
SM은 “화장품 사업에 참여한 세 멤버만이 본 사건을 제기한 것 자체가 결정적인 반증이다”며 “초상권 사용 및 각종 행사 참여 사실이 파악되고 있으며 동방신기 이미지 실추 및 멤버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속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법무법인을 선정해 소송에 대응하고 멤버 3명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며 법적 맞대응 의사를 밝혀 이후 멤버들의 반응에 팬들의 관심이 또 한번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