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진실 공방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한 동방신기 3인이 지난 3일 공식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 동방신기. (출처: 동방신기 공식홈페이지)

동방신기 3인의 공식 입장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SM 측은 빠르게 대처하며 같은 날 오후 이번 사건이 제기된 실질적인 이유가 화장품 사업에 있다며 법정 대응 의사를 밝혔다.

동방신기 멤버는 모두 하나의 마음이라는 뜻을 전하며 “해체는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팬들을 안심시킨 바 있다. 그러나 동방신기 입장에 SM 측의 반박이 이어지면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SM 측은 “동방신기는 데뷔 후 올해 7월까지 현금만 110억 원을 수령했고 계약과 상관없이 보너스로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받았다”며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가창인세, CF, 이벤트, 초상 등 각종 수입에 대한 다양한 분배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측면만 부정확하게 부각했다”고 전했다.

또 하루 3, 4시간 수면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건강 부분 및 스케줄은 충분히 협의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동방신기가 화장품 사업이 본 사건의 본질이 아니라는 입장에 SM 측은 본 사건이 제기된 실질적인 이유를 화장품 사업에 있다고 설명했다.

SM은 “화장품 사업에 참여한 세 멤버만이 본 사건을 제기한 것 자체가 결정적인 반증이다”며 “초상권 사용 및 각종 행사 참여 사실이 파악되고 있으며 동방신기 이미지 실추 및 멤버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속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법무법인을 선정해 소송에 대응하고 멤버 3명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며 법적 맞대응 의사를 밝혀 이후 멤버들의 반응에 팬들의 관심이 또 한번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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