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진국, 엘리트 체육과 장애인ㆍ생활체육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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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체육회·장애인체육회·생활체육회 한 자리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스포츠 선진국이 되려면 엘리트 체육과 장애인․생활체육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실현하기 위해 18일 충남도 체육 3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발전 워크숍’을 열었다. 

충남도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회 등 충남 체육 3단체는 사상 처음 한 자리에 모여 상생발전의 손을 맞잡았다.

충남 체육 3단체는 이날 예산 덕산 리솜 스파캐슬에서 개최된 ‘상생발전 워크숍’에서 단체 간 교류·협력과 도민 스포츠 향유권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 워크숍엔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3단체 이사·감사와 각 가맹경기단체 회장·전무이사, 종목회장 등 충남도내 체육계 인사 450여 명이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는 “체육 3단체는 그동안 각 분야에서 특수성과 전문성을 갖고 분야별 충남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에 사상 처음이자 전국 최초로 교류·협력의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상생발전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 체육을 통한 도민 행복 구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은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상생발전 협약 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김종욱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이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을 향해’를 주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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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총장은 “한국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엘리트체육과 장애인체육, 생활체육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최근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충남 체육의 재도약은 2016년 전국체전이 발판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3단체를 중심으로 충남 체육인 모두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김종인 공주대 교수의 ‘체육 3단체 선수의 상생발전 방안’ ▲성문정 체육과학연구원 정책개발연구실장의 ‘충남 장애인체육 발전방향-상생발전을 위한 제언’ ▲손석정 남서울대 교수의 ‘지역사회 체육의 상생발전’ 등이 각각 제시됐다.

‘상생발전 협약(MOU)’은 3단체를 대표해 각 단체 사무처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회장(도지사)에게 헌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르면, 각 단체는 도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육 사업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각 단체는 도내 시·군에 배치된 체육지도자를 단체 간 요청이 있을 경우 가능한 범위 내에서 파견 지원하며, 매년 개최되는 각종 워크숍에 공동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내년부터 열리는 도지사기대회는 단체별로 1회 이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개최하며, 사업성과가 좋을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비장애인의 교류 증진을 위해 장애인체육회에서 개최하는 어울림대회에 비장애인 동호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MOU 체결식에 이후에는 심폐소생술 시연 및 강의, 3단체 화합의 떡케익 절단식 등도 가졌다.

각 단체는 이날 제기된 상생발전 과제를 바탕으로 시책을 개발하고, 관계기관 융·복합 사업 등을 찾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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