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공동선언 9주년 기념회 연설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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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혈압이 크게 떨어졌다가 회복되면서 또 한차례 위기를 넘겼다.

폐렴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 전 대통령은 1일 한때 혈압이 떨어져 혈압상승제를 투여받기도 했다.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2일 “김 전 대통령이 1일 새벽 갑자기 혈압과 폐기능이 떨어졌으나 곧 정상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 전 대통령은 신장투석도 같이 받고 있으며, 혈압이 내려간 시점은 투석과정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들은 “김 전 대통령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항상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치의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비상상태로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15일부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16일에는 호흡부전으로 위험한 수준에 이르기도 했다.

이후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정도로 회복을 했지만 23일 폐색전증이 생기며 고비를 맞았다. 수술이 장기화되자 29일에는 인공호흡기 부착을 쉽게 하고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지절개수술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올해 83세로 지난 2005년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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