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길 가던 행인에게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자가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서울 은평구 응암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과 40대 남성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은평구 주민 모모(3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신병력이 있는 모 씨는 최근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주 2병을 마시고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응암초등학교 앞에서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이 학교 6학년 전모(12) 군으로 흉기에 옷이 찢겼고, 다른 한 명은 정수기 청소기사인 정모(47) 씨로 오토바이에 타고 헬멧을 쓰는 순간 등을 찔렸다.

모 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으며, 피해자 정 씨는 갈비뼈 1개가 부러지고 폐에 피가 고이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모 씨는 정신이상 증세가 심해져 최근 무직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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