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iCOOP생협이 수제구두를 생산하는 성수동 구두 공동체와 손을 잡구 수제 구두브랜드 ‘르소메’를 선보인다.

1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유통 마진을 대폭 줄인 수제구두 판매를 시작하는 것.

생협 측은 백화점 하청이나 영세한 규모의 판매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수동 구두장인 6명이 이번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보이는 ‘르소메’ 구두는 경력 20~40년 이상의 구두장인이 직접 만드는 수제구두다.

1켤레 가격은 조합원가로 11만 9000원~12만 4500원이다. 대형유통업체의 수제구두보다 최대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KC 기준에 의거해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가죽만 구두에 사용하며, 소재 및 정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iCOOP생협 관계자는 “수제구두는 여러 유통단계를 거쳐 백화점에서 고가로 판매되지만 장인이 받는 대가가 적어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오랜 기간 논의 끝에 구두 공급을 시작하게 됐고 현재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르소메’ 구두는 전국 130여 개 자연드림 매장 및 홈페이지에서 주문 가능하다. 3월 중 구두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양말 3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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