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13 인도 문화산업컨벤션’ 주빈국 참가

▲ 뽀로로 이미지 컷 (사진출처: ‘뽀롱뽀롱 뽀로로’ 공식블로그)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인도에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될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2013 인도 문화산업 컨벤션(FICCI FRAMES)에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운명의 회합: 십억 소비자를 사로잡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벤션은 인도상공회의소 주최로 2001년부터 시작된 인도의 대표적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이다. 올해는 한국-인도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문화산업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컨벤션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하게 됐다.

주빈국 참가 프로그램은 한국-인도 문화산업 포럼, 수출상담회, ‘피에타’ 시사회, 한국홍보관 운영, 한국문화와 한식 소개를 위한 ‘한국의 밤’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포럼에서는 양국의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교류 확산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전 세계 120개국에 진출한 국산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소개한다.

‘한국의 밤’ 행사는 인도 문화산업계 주요 인사들과 현지 바이어들을 초청해 전통공연과 비보이 공연을 선보인다. 또 한국에서 파견된 요리사가 직접 만든 한국 전통음식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와의 비즈니스를 위해 참가한 문화 관련 한국 기업은 현지 업체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한국홍보관에서는 한국 드라마, K-POP,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체험과 기업 홍보물 비치 등 현지 마케팅을 지원한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 시사회도 열려 인도 영화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박순태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세계 2위, 12억 인구를 가진 인도는 최근 문화산업의 높을 성장가능성으로 주목받는 콘텐츠 신시장”이라며 “이번 주빈국 행사 참여를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등 우리 콘텐츠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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