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개월간의 공사 끝에 서울 광화문광장이 오늘 정오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550m, 너비 34m로 조성된 광화문광장은 조선시대 역사와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던 육조거리 재현광장을 통해 역사의 흔적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또 위용을 갖추고 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주위에는 장군이 명랑대첩에서 12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격파한 것과 23전 23전승이라는 해전불패의 신화를 기리기 위한 ‘12.23’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낸다.

지하철 5호선에서 나와 광화문 광장으로 이어지는 지하통로에는 서울의 상징인 해치 조형을 조성했고, 해치보드 앞에는 스탠드를 마련해 광장에서 연출되는 분수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저녁 8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승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리며, 비, 쥬얼리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의 공연, 천만시민대합창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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