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단심계 무궁화 - 중심부에 단심이 있는 백색의 꽃. ⓒ뉴스천지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 부산 스포원파크 수변광장서 개최

불굴의 민족혼이 깃든 겨레 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가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부산 스포원파크 수변광장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무궁화 분화 200점, 사진 140점, 압화 100점 등 4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시민참여 글짓기, 그림그리기대회도 함께 마련됐다. 또 무궁화 5000주도 무료로 배포해 직접 꽃을 가꿀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허남식 시장은 “늘 새로운 꽃을 피우는 무궁화는 민족의 진취성과 인내·끈기를 나타내 의미가 더욱 깊다”며 “부산시민이 인내하고 협동하는 무궁화 정신으로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부산을 ‘세계로 열린 세계도시’로 만드는 데 한뜻으로 화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로부터 한국은 무궁화가 많아 근역 또는 근화향이라 했고, 세종 25년 훈민정음을 창제해 ‘무궁화’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불려졌다.

무궁화의 영명은 ‘Rose of Sharon’으로 신에게 바치고 싶은 아름다운 꽃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한자로 풀이하면 ‘영원히 피고 지지 않을 꽃’으로 해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방학을 맞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의 꽃인 무궁화를 가까이 느끼게 하며 애정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한편, 부산경륜공단은 무궁화 전시회 외에도 빛의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홍단심계 무궁화 - 중심부에 단심이 있는 홍색계통의 꽃. ⓒ뉴스천지

▲ 배달계 무궁화 - 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의 꽃.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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