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유무선 All IP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LTE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대폭 높이기 위해 기지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 용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을 상용화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관계자가 기존의 광케이블과 1/3 두께의 고밀도 광케이블을 비교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LG유플러스가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 상용화로 급증하는 LTE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은 광케이블관에 삽입되는 광케이블선을 기존 두께의 1/3 수준인 ‘고밀도 광케이블선’을 사용한다. 따라서 한 개의 관에 기존 대비 3배의 광케이블선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한 개의 광케이블관에 최대 144개의 광케이블선을 설치할 수 있었지만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을 이용해 최대 432개까지 수용할 수 있게된 것이다. 이에 따라 LTE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도 3배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

또한 고밀도 광케이블은 기존의 광케이블 보호에 이용되는 PVC관 대신 마이크로 튜브가 사용된다. 광케이블 작업방식도 수작업 방식에서 공기압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이 밖에 데이터 트래픽 포화 지역에는 신규로 광케이블 구축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신규 구축 대신 기존 광케이블관에 고밀도 광케이블선을 설치하면 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이로써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를 위한 광케이블 투자비로 연간 25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장 최차봉 상무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과 마이크로 튜브로 단기간에 적은 투자비로 대용량의 광케이블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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