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개회기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교회 지도자 여러분께서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끌어 주시고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가조찬기도회준비위원회(대회장 황우여 장로, 준비위원장 김명균 장로)가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설교자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나섰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이 정치 지도자에게 권세를 준 것은 정의를 실천하기 위함이었다” 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말을 인용해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사심 없이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새 길이 열린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교회를 향해 “항상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위기 극복에 중심이 됐던 한국 교회가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헌신적인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날 기도회 개회사는 황우여 장로가 맡았다. 개회 기도는 김진표(민주통합당) 장로가, 성경 봉독은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 선수가 진행했다. 김신(대법관) 장로는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해’라는 주제로 특별기도 순서에 참여했다.

이날 기도회 특별찬양은 대구, 광주, 의정부 등 장로합창단 240명이 연합해 마련했다.

한편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방을 순회하며 네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5월에는 둘째 주에 신길교회에서, 7월에는 인천순복음교회, 9월 대구, 11월 대전에서 각각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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