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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물고기 아파트’… 보령시등 5개 시.군 7개 해역 176㏊에 33억 원 투입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4월부터 서해연안 해역에 어패류 산란 및 서식지로 대대적인 인공어초 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안정적인 수산자원의 번식, 보호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일명 ‘물고기 아파트’라 불리는 이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보령시 석대도 등 도내 5개 시‧군 7개 연안 해역, 23단지 176㏊에 총사업비 33억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를 시설할 계획이다.

시설사업 해역으로는 ▲보령시 학성리 80㏊, 석대도 16㏊ ▲서산시 간월도 16㏊ ▲당진시 난지도 12㏊ ▲서천군 마량리 12㏊ ▲태안군 도황리 8㏊, 외파수도 32㏊이며, 이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인공어초시설 적지로 판정된 해역 가운데 시․군에서 신청한 해역을 선정했다.

인공어초 시설 사업은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서식지 조성을 통해 황폐화된 어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다양한 수산자원을 확보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시설 해역에 비해 3~4배의 어획량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52억 원을 투입해 사각형어초 등 18종의 어초를 1만 7967㏊에 시설해 어․패류의 산란 서식지를 조성했으며, 기존에 시설된 어초어장은 매년 폐어구‧어망 수거 및 훼손된 어초 보강 등 사후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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