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끝 동방의 빛 아프리카로… 희망 선사

 

▲ 남아공 제이콥 주마 대통령(왼쪽)과 대담을 마친 이 총회장(가운데)이 기념사진을 담고 있다.(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제3차 동성서행의 행선지로 선택한 곳은 전쟁, 기근, 민족갈등 등으로 싸움이 끊이지 않는 죽음의 땅 아프리카였다.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하고 고통받는 대륙이 돼버린 이곳에는 무엇보다 평화에 대한 갈망과 기다림이 크다.

이 총회장과 평화사절단은 평화의 메신저로 또한 정부를 대신한 민간사절단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3차 동성서행 일정 기간 에티오피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방문했다. 대한민국에서 온 이 총회장의 일행을 맞이한 양국 정상 및 대사 등 고위 정치인사들은 그의 방문에 감사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가장 우선적으로 양국 정상에게 ‘세계평화‧광복을 이루는 국제법을 제정하고, 전쟁종식에 사인하고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총회장의 세계평화에 대한 열의와 비전에 큰 감동을 받은 양국 정상들은 그의 뜻에 공감하고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 총회장은 또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과 협조도 구했다. 아울러 그는 아프리카 정상들과의 대담에서 신천지와 만남이 세계 곳곳에서 펼쳐온 자원봉사 활동을 소개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시초가 된 새마을운동에 대해 설명도 빼놓지 않고 이 총회장이 경험함 새마을운동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왼쪽)이 3차 동성서행 순방 기간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만나 세계평화에 대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 세계 대통령들에게 ‘세계평화’ 호소
이 총회장은 양국 정상에게 세계 모든 대통령들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특별히 제안한 내용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3일 이 총회장은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에티오피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대통령궁을 방문했다. 이 총회장은 “전에 (에티오피아에서) 많은 군인을 (한국에) 보내주셨다”며 “국가를 대신해 참전용사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고, 우리나라 온 국민이 다 감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자원봉사단 만남의 명예회장이기도 한 그는 “우리 만남은 새마을정신이나 자원봉사의 정신으로 세계평화・광복을 위해 지금은 또 한 가지의 일을 추진하고 노력하고 있다. 세계가 다 평화‧광복을 이루길 소원할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을 위한 관심과 협조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기오르기스 대통령은 “이 총회장께서 지속적으로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신다면 분명 통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저 역시도 (이 총회장과) 같은 마음”이라며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남아공으로 자리를 옮긴 이 총회장은 14일 대통령 관저로 초청을 받아 남아공 제이콥 주마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그는 자신이 펼치는 세계평화의 강력한 힘과 재료는 ‘하늘문화’라고 소개했다. 세상의 빛이 되는 이 문화로 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한 것이다.

이 총회장은 “세계평화를 위해 전쟁종식에 사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각국 정상들에게 편지로 제안한 내용을 설명하고 주마 대통령도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주마 대통령은 “저도 평화를 원하는 사람이다. 이 총회장께서 알려주셔야 한다”면서 “만남 봉사 단체의 한 봉사자가 되겠다”고 밝혀 이 총회장의 세계평화 행보에 동참의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주마 대통령은 자신이 이 총회장보다 나이가 어리다며 ‘호형호제 하자’고 요청하는 등 이 총회장에게 깊은 호감을 나타냈다.

 

▲ 남아공 케이프타운 아틀란티스의 목회자들을 위해 축복 기도를 하는 이 총회장.(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정말 감사”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
이 밖에도 이만희 총회장은 6.25전쟁 유엔군으로 평화와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공원을 전격 방문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20여 명의 용사를 만나 위로했다.

이 총회장은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 그리고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우리나라는 그때 없어졌을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피 흘린 그 한 방울, 한 방울이 오늘날 우리나라가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그는 한국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준비해 간 선물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앞서 이 총회장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산화한 122명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또 그는 지역 어린이들을 찾아 학용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도 했다.

 

▲ 이 총회장은 넬슨 만델라 호텔에서 150여 명의 남아공 목회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하나님, 세계에 말씀 전하려 이만희 총회장 택해”
이 총회장은 남아공 현지 목회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환대를 받았다.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아틀란티스의 목회자들은 애초에 갖기로 한 간담회를 강연회로 바꿔 그의 메시지에 경청했다.

크리스천 어셈블리 인터네셔널의 벨리솔로몬스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온 세계에 이 말씀을 전하라고 그를 택하셨다”며 “지구에 살고 있다면 이런 하나님의 사람을 기대해야 하고, 이런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35만 명의 성도를 가르치고 있는 브라운 하나콤(네덜란드 개혁교회) 목사와 회원 4천만 명을 이끌며 기도운동을 펼치는 그레헴 파워 목사는 이 총회장에게 따로 만남을 요청하기도 했다.

브라운 하나콤 목사는 “전 세계 기독교 인구가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일해 나갈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알게 돼 너무나 힘이 난다”며 “진심으로 함께 일해서 이 총회장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남아공 국회의사당에서는 매주 토요일 열리는 조찬기도회에도 참석해 말씀을 전했다. 사회를 맡은 베리 아이직스 목사는 “전 세계가 그의 말씀을 들어야 할 것 같다”며 “이것은 세계 지도자들까지 들어야 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15일 케이프타운 시청에서 열린 말씀대성회 집회에 참석한 로렌스 간비 목사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식을 더해주셨다”며 “우리(목회자 모임 회원)는 벌써 그와 함께하기를 작정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인 마일스 목사는 이 총회장을 가리켜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시대를 위해 그를 양육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가 바로 오늘날에 우리에게 전해주실 말씀을 갖고 오셨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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