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총회장 김삼환)가 주축이 돼 다른 장로교단과의 강단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장통합은 기장총회(총회장 서재일), 예장합동정통(총회장 장원기), 예장고신(총회장 이용호)과 강단교류를 가진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예장합동총회와도 강단교류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12일 예장통합 총회장 김삼환(명성교회) 목사는 예장합동 총회장 최병남 목사가 시무하는 대전중앙교회에서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고, 26일에는 최 목사가 명성교회에서 주일설교를 전하는 등 예장통합과 합동 간에 강단교류가 있어 화제다.

양측 교단은 1959년 9월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제44회 총회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 문제를 놓고 찬성(통합)과 반대(합동)로 갈라섰다가 50년 만에 서로 방문한 것이다.

이날 축사를 전한 강자현(예장합동 부총회장) 장로는 “두 교단은 신학과 교리의 차이가 없는데도 50년간 헤어져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하나 돼야 한다. 교단을 넘어 통일 한국을 이루자”고 주문했다.

예장통합의 이 같은 움직임은 김삼환 목사가 총회장직에 오르면서부터 활발하게 시작됐다.

한편, 예장통합은 지난 3월 가진 예장합동정통과의 강단교류 여세를 몰아 교단통합을 위해 오는 9월 총회에서 공동으로 개회예배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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