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전그린 소극장 전경(왼쪽)과 내부 모습 (사진제공: 학전)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지난 16년 동안 서울 대학로와 함께해온 문화공간 ‘학전그린 소극장’이 오는 10일 문을 닫는다.

1996년 5월 학전의 레퍼토리 공연장으로 개관한 ‘학전그린 소극장’은 어린이ㆍ청소년 공연 전용 극장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건물주 변경으로 사용 용도가 바뀌면서 문을 닫게 됐다.

학전그린 소극장에서는 ‘지하철 1호선’이 7년간 상시 공연을 펼쳤다. 또 학전 레퍼토리 록 뮤지컬 ‘모스키토’와 백상예술대상을 받은 뮤지컬 ‘의형제’가 탄생한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5천여 회 공연, 78만여 명의 관객의 추억과 열정이 담긴 ‘학전그린 소극장’에 이어 학전은 어린이ㆍ청소년극 전용 공연장 개관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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