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 (사진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세돌 9단이 3월에도 1인자의 자리를 지켰다.

이세돌 9단은 2월 한 달간 단 한 번의 대국도 치르지 않았지만 2012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박정환 9단은 제31기 KBS바둑왕전 우승, 제14기 맥심배 입신최강전 결승 진출 등 4승 2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제18기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 상대적으로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김정현 3단에게 패하며 많은 점수를 잃어 지난달보다 2점 오른 9694점을 기록했다.

큰 변동이 없는 10위권 내에서는 3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한 박영훈 9단이 가장 눈에 띈다. 제32기 KBS바둑왕전 본선 진출 등 7전 전승을 기록한 박9단은 전체기사 중 가장 크게 오른 38점을 보태며 9594점을 획득했다. 박9단은 올해 1월부터 현재 10연승 중이다. 3위와 4위는 지난달과 변동 없이 최철한 9단과 조한승 9단이 뒤를 이었으며, 김지석 8단이 한 계단 오른 6위에 자리했다.

군인 신분으로 제8기 원익배 십단전 16강전에 출전한 백홍석 9단은 같은 군인 신분의 김기용 6단에 패하며 2계단 하락한 7위를 차지했으며,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 준우승자 원성진 9단 역시 2계단 하락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강동윤 9단과 김승재 5단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9위와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00위권 내에서는 59위에 오른 이희성 9단이 10계단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여자기사로는 박지은 9단만이 90위로 유일하게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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