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영근)는 국내 최초 화물항공사인 ‘에어인천(KJ)’이 4일 인천공항 646번 화물계류장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인천은 지난해 5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해 지난달 11일 1호기를 도입했고, 같은 달 26일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에어인천은 인천과 하네다(일본), 사할린(러시아), 울란바토르(몽골) 노선에 화물적재용량이 20톤에 달하는 B737-400F기종을 투입해 이달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인천은 기존 대형 항공기 위주의 화물운송시장과 차별화하고자 효율성이 뛰어난 소형화물기(B737급)를 주력기종으로 활용해 일본·러시아·몽골·중국 등 동아시아의 틈새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향후 4시간대 거리의 단거리 노선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에어인천의 취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본지역 현지 공항 및 포워더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벌여왔고, 올해는 중국지역의 화물유치를 위한 현지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3개 노선의 영업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연간 2만 3천 톤의 물동량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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