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조현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대국민 담화를 갖고 정부조직 개편안의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국정에 심각한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대통령)
“국정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어떠한 것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대통령)
“국회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대통령 또한 그 책임과 의무가 국민의 안위를 위하는 것인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야당의 방송 장악 주장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사심도 담겨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대통령)
“일부에서 주장하는 방송 장악은 그것을 할 의도도 전혀 없고 법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그 문제는 이 자리에서 국민 앞에서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회에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지연되면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일주일 만에 국민 앞에 선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그만큼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절박함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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