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제막될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의 점토 모형. ⓒ뉴스천지

광화문광장에 들어서게 될 세종대왕 동상의 점토 모형이 완성됐다. 동상은 앞으로 석고틀 작업과 청동주물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한글날에 제막식을 갖는다.

지난 2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를 통과한 세종대왕 점토 모형은 김영원 홍익대학교 조소과 교수의 손길을 거쳐 동상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완성된 세종대왕 동상은 광화문광장 내 이순신 동상으로부터 211m 가량 떨어진 지점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의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조각분야, 역사·문화분야 전문가 등 25인으로 ‘세종대왕 동상 위원회’를 구성,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자문을 구했다.

세종대왕의 용안은 40대 후반을 기준으로 묘사했고, 세종대왕 표준영정과 보물 제931호로 지정된 태조 이성계 어진, 고종 어진 및 1만원권 지폐에 그려진 세종대왕의 모습을 참고로 표현됐다.

동상 제작에 사용되는 석고자재는 제작과정의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최고의 자재로 알려져 있는 ‘겔코터(Gel Coater)’라는 소재가 사용된다.

한편, 동상 제작을 맡은 김영원 교수는 199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5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3대 국새’의 조각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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