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장미로 첫 사랑 고백하세요”

▲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최근 개발한 주홍장미 신품종 ‘로즈라이프(Rose Life)’. (사진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영수)이 전국 최초로 주홍장미 신품종 ‘로즈라이프(Rose Life)’를 개발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최근에 개발한 주홍장미 신품종 ‘로즈라이프(Rose Life)’는 농촌진흥청의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 심의 및 국립종자원의 품종보호출원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로즈라이프’는 적색 장미 ‘비탈’과 백색 장미 ‘로즈유미’를 교배해 만들어진 것이다.

빨간 장미는 ‘열정적인 사랑’을, 하얀 장미는 ‘순결과 존경’을, 주홍 장미는 ‘첫사랑의 고백’을 의미한다고 한다.

‘로즈라이프’는 선명한 주홍색 화색을 지녔고, 꽃 크기는 중간(만개한 상태에서 가로길이 9∼10㎝)인 품종이다. 이 품종은 꽃 모양이 우수하고 가시가 적으며, 꽃꽂이용 꽃길이가 80㎝ 이상으로 길고 수량이 많이 나온다.

농업기술원 미래농업연구과 안정호 연구사는 ‘로즈라이프’에 대해 “여름철 고온기에 강해 꽃의 색깔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상품가치가 높아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안 연구사는 “장미 신품종 ‘로즈라이프’를 충남지역 장미재배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농가 재배를 통해 수출전략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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