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8일 오후 경기도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KSD 멘토리야구단 창단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의정부=김현진 기자] 2월 28일 오후 경기도북부청사 대강당에서 KSD 멘토리야구단 창단식이 열렸다.

창단식에는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현삼식 양주시장, 최승대 행정2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현욱, 배지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하공연으로 고양시 아동 양육시설인 신애원의 신애 오케스트라가 특별 연주를 했다.

이번에 창단된 멘토리 야구단은 양준혁 야구재단의 3번째 창단 야구단으로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의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취약계층 초등학생 25명(여학생 4명)으로 구성됐다.

또 양주시의 제공으로 오산생활체육공원 내 리틀야구장을 연고로 하게 된다.

양준혁은 “처음에는 운영이 잘 될지에 대해 걱정이 앞섰지만, 멘토리 야구단에 들어온 아이들의 성격이 밝아지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신으로 바뀌었다”면서 도와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나는 총각인데, 25명의 아들(딸)이 또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김문수 도지사는 축사 중 “야구단 여러분, 양준혁 아빠 장가 보내야겠습니까. 보내지 말아야겠습니까”라고 말하며 보내자는 대답을 유도해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KSD 멘토리 야구단은 후원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의 영문명 약칭(Korea Securities Depository)으로 지어졌으며, 이번에 창단된 3번째 야구단은 XTM 이숭용 해설위원, 조규준 야구재단 운영팀장이 각각 감독과 코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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