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국회 연설을 통해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베 총리는 “한일 간에는 곤란한 문제도 있지만 21세기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이고 중요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앞서 “한국은 (일본과) 자유와 민주주의의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국가”라고 표현했다.

이날 연설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구체적 발언은 없었지만 아베 총리는 “일본과 한국 사이에 곤란한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 사안에 대해서는 “일본 고유영토로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이번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추구한다면 (핵실험과 같은) 도발적인 행동이 아무런 이익이 안 된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미국,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과 연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