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조현지 기자] 국회는 오늘(28일) 법무, 외교,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습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피부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점과 전관예우가 집중 제기됐습니다.

민주통합당 서영교 의원은 13억의 재산이 퇴임 1년 반 만에 두 배가 늘었다며 이것이 전관예우가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많은 급여를 받은 점은 송구스럽다며 급여를 적절하게 사회봉사에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관예우 의혹과 함께 세금 탈루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김상희 | 민주통합당 의원)
“의도는 갖고 계셨다. 양도 소득세를 안내기 위한 주민등록법 위반이었다.”

서 후보자는 법에 대해 무지해서 그런 것이지 세금 탈루 목적은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처신에 유의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녹취: 서남수 | 교육부 장관 후보자)
“평생동안 1가구 1주택 이상의 부동산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제가 앞으로 더 처신에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된 윤병세 후보자 청문회에선 윤 후보자의 딸이 가계곤란 장학금을 받은 것과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점이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통합당 정청래 의원은 고액 연봉을 받아온 후보자의 딸이 학비 마련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을 받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2008년에는 직장이 없었기 때문에 받을 자격이 됐다면서도, 그 이후 2010년까지 받은 것은 자신의 불찰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